이제 토트넘도 돈 펑펑 쓴다…맨유와 ‘1,700억 센터백’ 영입 경쟁
토트넘 훗스퍼가 더 이상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타깃으로 알려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 영입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를 치른 현재 14승 5무 5패로 승점 47점을 획득하면서 4위를 달리는 중이다.
적절한 선수 영입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부터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티모 베르너와 같은 굵직한 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몇 년간의 행보와 대조를 이룬다.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기도 했다.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돈은 토트넘의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금력을 앞세워 브랜스웨이트 영입전까지 뛰어들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에 이어 브랜스웨이트까지 영입해 안정적인 센터백 로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브랜스웨이트는 향후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할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cm의 체격 조건에 준수한 주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이적료 지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풋볼 인사이더’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버턴은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브랜스웨이트에게는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라고 전했다.